1980년대 칠레의 농가에서 시작되었습니다.
칠레는 기온이 서늘하고 습도가 높아 달팽이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.
따라서 이곳 농가의 주수입원은 식용 달팽이 사육이였습니다.
지금도 세계에서 사용하는 달팽이의 90%가 칠레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당시 달팽이 사육사들은 피부에 상처가 나도 감염이나 부작용 없이 빨리 회복되었습니다.
또 달팽이는 자기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등껍질이 깨졌을 때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.

이를 주의 깊게 살핀 피부과 의사 페르난도 바스쿠난(Fernando Bascunan)은 과학적으로 달팽이를 연구하게 되었습니다.
그 결과 달팽이가 다쳤을 때 나오는 ‘뮤신’이라는 점액질이
달팽이의 손상된 피부조직을 치료하고, 손상된 등껍질을 복원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.

달팽이가 이동할 때 분비하는 점액성 물질로 개체를 보호하고 이동하거나 소화, 재생의 역할을 합니다.
또 달팽이의 몸이 항상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은 '뮤신'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수분 손실을 막아 주기 때문입니다.
달팽이의 깨진 등껍질이 신속하게 보원되는 것도 뮤신 성분 덕분이라고 합니다.
달팽이점액 속 뮤신은 수분보유력, 진정, 자생력이 탁월합니다. 






뮤신 구성 성분은 아래와 같습니다.
- 주요 성분 : 콘드로이친설페이트(Chondroitin sulfate)
- 그 외 함유성분: 알란토인(Allantoin), 글리콜산(Glycolic acid), 콜라겐(Collagen), 엘라스틴(Elastin) 등이 있습니다.

블랙 스네일은 검은 달팽이를 말합니다. 블랙 뮤신은 검은 달팽이 점액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.
달팽이를 기르는 과정에서 대체로 백와 달팽이가 많지만 교배 방식에 따라 흑와 달팽이가 발생하는데
100마리 중 1마리 꼴로 태어납니다.
일반 달팽이보다 몸집이 거의 10배 크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강한 생명력을 가집니다.
검은 달팽이는 몸 속에 있는 자양분만으로도 최대 6개월까지 겨울잠을 자며 죽지 않고 생명력을 유지 합니다.